호놀룰루 공항이 있는 오아후 섬은 대중교통이 잘 정비되어 있습니다. 호놀룰루 공항으로 들어오는 관광객이 많아서 합리적인 가격에 대중교통 등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대중교통은 택시, 버스, 렌터카 등 다양합니다. 하지만 중요한 점은 같은 교통수단이라도 인원에 따라서 요금이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여행 예산, 인원수 등에 맞게 저렴한 선택하실 수 있도록 정보를 공유합니다.
우선 평균적으로 얼마가 드는지 구글로 찾아봤습니다. 제 경우는 공항에서 알라모아나 호텔까지 대략 $35, $37, $60을 기준으로 하면 되겠네요. 이것보다 싼 걸 찾아보겠습니다. 보통 우리나라에서 하와이에 도착하면 오전에 호놀룰루 공항에 도착하도록 여정이 시작되는데요. 우선 와이키키 근처 숙소에 도착해서 짐을 풀고 여정을 시작할 목적이라면 요금과 이동시간을 비교해서 나에게 맞는 수단을 결정하는 것도 좋습니다.
더 버스 (1~2인)
간단히 버스로 이동하려고 하시는 분들은 본인의 캐리어, 여행가방 등 가지고간 수화물이 크고 많다면 버스를 이용하는데 제한이 있을 수 있습니다. 또한, 버스는 30분마다 운행하기도 하고 우리나라처럼 거스름돈이 나오거나 하지 않으니 현금도 미리 준비해서 가야 합니다. 공항에서 시내까지 들어가는 데 걸리는 시간은 약 40~50분이라서 20~30분 내외의 택시와 비교가 되는 점입니다. 한 가지 장점은 현지에서 바로 결재하여 버스를 탈 수 있습니다. 하지만 2023년 1월 1일 이후 가격이 변경되었으니 아래 가격을 확인하면 좋을 것 같아요.
- 편도 요금 $3.00 (2.5시간 무제한 환승 포함)
- Day Cap $7.50 (이 금액을 지불하면 당일 추가 지불 없음)
- 7일 패스 $30.00
- 월 한도 $80.00 (이 금액을 지불하면 해당 월에 대한 추가 지불이 없음)
- 월 패스 $80.00 (매월 1일부터 말일 까지 유효)
하와이도 빠르게 물가가 변하고 있으니 여행 전에 확인해 보세요.
만약, 버스를 타고 이동하거나 여행하기로 마음먹으셨다면 하루 이용권 또는 한 달 이용권을 미리 구매하고, 교통카드를 만드시면 좋습니다. 단 우리나라 교통카드처럼 카드를 만드는데 수수료가 있어요.
- HOLO 카드 수수료 $2.00
하와이 하나택시 (한인 택시, 3~6인)
제 경우는 총 6명이 이동해야 해서 다른 교통수단도 고민하다가 한인 택시를 이용했습니다. 제가 이용한 곳은 하와이 하나택시라는 곳인데요. 다른 곳도 찾아봤는데 여기가 저렴한 것 같아요. 저는 개인 출장 등을 다닐 때는 보통 우버 등을 많이 사용하지만 작은 차가 올 수 있다고 하네요. 개인 출장이면 상관없지만 짐 때문에 처음부터 2대로 나눠서 이동해야 할 수 도 있어서 번거롭기도 하고 해서 이번에 우버는 후보에서 제외했습니다.
- 한인 택시의 경우는 우선 홈페이지로 간단히 예약이 가능하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고, 팁을 포함한 정액 가격으로 신청이 가능하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 한 가지 특이한 점은 미리 카드정보나 예약금을 내지 않는다는 게 있습니다. 바로 예약확인 메일이 와요.
여기서, 홈페이지에 미리 나오는 정보가 아닌걸 하나 알려드릴게요. 제가 인터넷으로 예약한 후에 알림을 받은 메일에서 확인한 내용인데요. 인터넷으로 미리 왕복으로 예약을 하게 되면 각각 $35달러씩 $70달러입니다. 그런데 카톡이나 전화로 예약하게 되면 공항에서 호텔까지 $35이고 호텔에서 공항은 $40의 요금이 적용된다고 합니다. 인터넷으로 예약하길 잘한 것 같습니다.
예약 방법
하나택시 홈페이지에서 예약하고 카카오톡 친구 추가를 할 수 있습니다.
저는 우선 호놀룰루 공항에서 호텔을 가는 것을 선택했고 가격은 팁을 포함해서 $35부터 시작한다고 되어 있네요. 물가가 점점 오르고 있군요. 예약하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제 경우는 호놀룰루 국제공항을 선택하고 목적지를 알라모아나 호텔로 했습니다. 한글로 작성하면 따로 자동완성이 되지 않는데 영문으로 작성하면 자동완성 기능이 있어서 목적지를 호텔 이름으로 선택할 수 있습니다. 홈페이지가 한글로 잘 되어있지만 여긴 미국인가 봅니다.
다음으로 예약자명, email 주소, 전화번호, 인원, 가방크기, 카카오톡 혹은 LINE 아이디를 넣고 예약을 했습니다. 신청하다 보니 돌아오는 교통편까지 예약을 할 수 있게 양식이 되어있네요. 그래서 신청하다가 왕복으로 예약을 했습니다.
참고로 호놀룰루 공항에서 호텔에 가는 예약은 비행기 도착시간 1시간 이후로 정했고, 호텔에서 공항으로 가는 것은 비행기 출발 3시간 전에 도착하도록 신청하셔야 시간여유가 있습니다. 예약이 완료되었다면 이메일 및 카카오톡을 통해서 공항픽업에 대한 상세 정보를 받아 볼 수 있어요.
픽업장소
비행기가 연착되거나 늦어도 크게 상관 없습니다. 택시가 순환하면서 오기 때문인데요. 제 경우는 인천공항에서 출발하기 전에 환승 승객이 늦어지는 바람에 도착시간이 30분이상 늦었는데요. 조금 늦는다고 카카오톡을 보냈지만, 카카오톡으로 연락하면 대답이 없습니다. 저녁 늦게 잘 탔는지 확인하는 톡을 받았어요. 하와이 스타일인가봅니다. 그냥 느긋하게 택시 타는 장소로 가서 기다리시면 다시 와요. 공항에서는 크게 시간예약이 필요없었다는 느낌도 받았네요. 30번 기둥있는 곳에서 횡단보도 반만 건너오시면 됩니다. HANA 라고 노란색으로 택시위에 써있는 택시들이 횡단보도 건너 줄서있습니다. 순서대로 타시면 됩니다.
기타
제 경우에 선택지에 없었지만 다른 대중교통도 있는데요. 간단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스피디 셔틀 (Speedi Shuttle)
별로로 예약하지 않아도 셔틀 탑승장 근처에서 이용이 가능한 스피디 셔틀입니다.
로버츠 하와이 (Roberts Hawaii)
로버츠 하와이는 shared와 private이 가격이 상이합니다.
shared는 가방 2개 배낭 1개 포함 최소 $25에서 시작하고 private는 $180.29부터 가격이 매겨져 있어요. 위의 택시보다 비싸네요.
마무리
제 경우에는 여기저기 찾아봤지만 택시가 가장 괜찮은 선택이었습니다. 여러분도 즐거운 여행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