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저희 아이 숙제를 시키면서 문제집을 공유해도 좋겠단 생각에 글을 씁니다.
저에게는 중2, 초5로 올라가는 딸이 2명 있어요.
저는 제가 어렸을 때 학원을 많이 다녀서 너무 과도하게 학원에 가는 것을 선호하지 않았어요.
다군다나 코로나19로 인해 아이들이 더욱 집에서 공부하게 되었지요.
(그렇다고 저희 아이들이 아무 학원도 안 다니는 것은 아니고 영어학원은 보냅니다.
제가 집에서 봐줄 만큼의 영어실력이 못되거든요.
초5인 딸 같은 경우는 책을 좋아하지 않아 논술과 수영학원정도 보내고 있어요.
미술은 둘 다 잘하는 편이고,
음악은 제가 음악학원장을 했었기 때문에 보낼 필요가 없어요.)
제가 학원을 적게 보내는 가장 큰 이유는 시간을 많이 확보해 독서 시간을 늘려주고 싶어서였어요.
초등독서가 중요한데 학원 다니느라 책 읽을 시간이 없으면 안 되겠더라고요.
그리고 박물관이나 유적지 같은데도 많이 데리고 다니고 싶었고요.
다행히 큰딸은 책을 좋아해 초등학교 때 책을 정말 많이 읽었고요.
작은딸은 책을 너무너무 싫어하는 관계로 논술학원을 보내고 있어요.
이렇다 보니 집에서 문제집을 여러 권 풀려야 했어요.
그럼 저희 집에서 어떻게 공부하는지 공유 시작할게요.
방학 때는 ebs만점왕을 강의와 함께 다음학기의 국어, 수학, 사화, 과학 4권을 모두 공부하도록 합니다.
여름방학은 짧아 모두 공부하려면 꽤 바쁘답니다.
그리고 매일매일 습관처럼 하는 학습기가 있어요.
큰딸은 온리원을 했었고, 작은딸은 현재 밀크티를 하고 있어요.
제 개인적으로는 큰딸이 학습기를 활용을 더 잘해서 온리원이 더 맘에 들어요.
학기가 시작이 되면 학습기와 저 수학문제집 3권, 한자공부 이렇게 시켜요
하루에 문제해결의 길잡이는 3문제씩, 최상위 수학은 4~5문제 그리고 기적의 계산법 1장씩 풀리고 있어요.
너무 적게 푸는 거 아니야? 하실 분들도 계시겠지만
저는 문해길, 최상위는 스스로 충분히 생각할 시간이 필요한 문제집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저만큼으로 공부량이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저것도 심지어 주중에만 합니다.
초등은 주말엔 놀아야지요.
저희 집은 방학보다 학기 중이 시간이 더 많아요.
그 확보한 시간에 1~2주 간격으로 도서관에 가서 읽고 싶은 책도 빌리고, 엄마한테 파이노도 배우고, 체험학습도 많이
다녀요.
학기 중에 너무 조금 공부해서 불안해 보이실 수도 있겠지만
결과는 나쁘지 않습니다.
저도 나름의 학군지에 살고 있고 ,
많은 아이들이 황소수학이나 다른 대형학원들을 다니고 초등학교 때 이미 고2, 고3진도 나가는 아이들도 많아요.
큰딸 초6일 때 학교에서 반아이들이게 경시대회 문제를 내준 적이 있었는데
정답을 모두 맞힌 건 저희 딸뿐이었으니 한 문제를 오래 생각하는 것은 괜찮은 공부법이었다고 생각해요.
고등학생이 되어봐야 진짜실력을 알 수 있으니 아직은 공부를 잘한다 못한다 말을 할 수는 없을 것 같고요.
단지 '집에서 이렇게 시키는 사람도 있구나 ' 해주세요.
오늘은 매우 주관적인 글이었지만 그래도 초등저학년 뭘 시킬지 고민되시는 맘들께 도움이 되셨길 바라요!
학원만이 답은 아니다!
초등, 중등은 어차피 백점, 독서시키자!